‘초인종 의인’ 고 안치범씨, 서울시 안전상 수상

입력 2016-11-07 21:07

지난 9월 서울 마포구 원룸 화재 때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본인은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진 고(故) 안치범(28·사진)씨 등 개인 7명과 단체 1곳이 서울시 안전상을 받는다.

서울시는 2016년 서울시 안전상 시상식을 9일 오후 5시 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서울 수명초등학교 6학년 이수빈(12)양은 지난해 4월 강서구 내발산동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구한 공로로, 심폐소생술을 가르쳐준 서정옥(54·여) 전문의용소방대원과 함께 상을 받는다. 김경례(70)씨는 2013년부터 재난현장 지원활동에 앞장선 공로로, 황정선(50) 소방관은 집 근처 요양원에 화재가 발생하자 쉬는 날인데도 달려가 생명과 재산을 구한 공로로 선정됐다. 단체수상자는 한강 교량에 설치된 SOS생명의전화를 운영해 온 사회복지법인 한국생명의전화가 선정됐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