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동안 필리핀 영어캠프를 진행해 왔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 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꿈과 비전을 갖게 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청소년 사역을 해 온지는 25년이 됩니다.”
글로벌 해피굿 김영순 대표는 “2017년 1월1일부터 27일까지 필리핀 클락에 위치한 명문 사립 크리스찬비전학교(이사장 김만조 선교사)와 손잡고 ‘비전영어 선교캠프’를 연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동안 광고없이 소규모로 성의껏 해왔는데 알찬 프로그램으로 입소문이 난 것은 참가 아이들과 학부모의 평가가 좋았기 때문”이라며 “이번에도 50명만 받아 정말 내실 있는 영어캠프를 열어 모두가 만족하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영어캠프의 특징은 보통 필리핀 어학연수가 어학원에서 1대 1수업이나 그룹수업으로 진행 하는 것과 달리 현지 사립학교 학생들과 정규 수업을 같이 하며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힌다는 점이다.
참가 학생들이 각 레벨 테스트를 통해 각 반에 배정되며, 정규 수업이 끝나면 미국인 교사들과 2시간씩 그룹수업을 듣게 된다.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하며, 함께 밥도 먹고 운동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시켜 편하게 영어를 받아 드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은 짰다.
이 프로그램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것에 교육의 포커스가 맞춰져있다. 저녁시간에는 선교사님들을 모시고 청소년들이 갖춰야 할 신앙인으로서 자세와 ‘꿈과 비전을 갖게 하소서’ 라는 주제의 특강을 2시간씩 듣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학생들은 수업이 없는 주말에는 원주민 마을 봉사활동, 고아원방문 등 현지인들의 삶을 체험하며, 휴양지등을 방문하기도 한다. 이에 따른 봉사활동 수료증은 크리스찬비전학교에서 발급해 준다.
또 학생들은 ‘꿈 비전 10년, 20년, 30년 후의 나의 모습 발표하기’를 통해 자신의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지며 학생들과의 개인상담도 해주게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이성민군(경서중1)은 “처음엔 영어로만 수업을 하니 적응도 안 되고 답답했으며 책을 읽고, 영어로 독후감 쓰는 등 너무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이 되어 재미를 느꼈고 실력도 늘었다”며 “무엇보다 주말활동이 내겐 너무나 신났고 나중엔 집에 가기 싫을 정도로 아쉬웠는데 만약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한수아양(공진 중1)도 “처음엔 한달을 어떻게 버티나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선생님들과 친해지고 영어가 트이면서 즐거웠다”며 “마지막 날 선생님들이랑 인사하는데 눈물이 나와 부둥켜안고 막 울었다”고 말했다.
김만조 이사장은 “국제공용어인 영어를 익히면서 저녁마다 신앙의 도전을 주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세계를 이끌 국제적 리더를 세운다는 사명감으로 공부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캠프에 참가한 초중고생들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수업을 하고 단계별 영어지도를 받는다. 토요일엔 견학 및 여행, 주일엔 예배와 독서, 자기주도학습을 하게 된다. 선착순 50명만 접수할 수 있으며 목회자 자녀는 소정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02-2686-1664, 010-3249-1664·cafe.naver.com/enjunior).
<특집기획팀>
글로벌 해피굿 ‘필리핀 비전영어 선교캠프’
입력 2016-11-08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