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교진추)는 진화론의 증거로 알려진 ‘유인원’(사진)을 수록한 고등학교 과학 및 생명과학Ⅱ 교과서가 잘못됐다며 개정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7일 서울시교육청에 제출했다.
‘유인원의 인류 진화설은 허구이다’라는 제목의 이 청원서에는 현직 대학교수 79명 등 과학 관련 교육자 207명의 의견이 담겼다.
교진추는 “진화론이 공통조상이라고 주장하는 ‘중간종’ 화석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며 개정요청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인류 진화계열의 여러 호모 속들이 같은 시기에 종속했고 수백만년 전 지층에서 현대인의 유골이 발견된다”고 밝혔다.
또 “유인원의 두개골 크기가 오히려 현대인의 것보다 커 진화의 역전현상이 발견됐고, 여러 지역에서 발견된 두개골이 한 개체의 것으로 조립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 돌연변이로 새 유전정보를 만들 수 없고, 종(種)과 목(目)을 뛰어넘는 진화는 일어날 수 없으며, 쓰레기유전자로 불리는 정크(Junk)DNA가 생명현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 등도 개정이유로 들었다.
교진추는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도 이런 내용의 청원서를 우편으로 보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유인원의 인류 진화설은 허구”… 교진추, 교과서 개정 청원
입력 2016-11-07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