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목사 모친 안상금 장로, 사후 각막기증

입력 2016-11-07 21:33
고 안상금 장로의 아들인 김영민 목사(가운데)와 유족들이 지난 1일 생명을나누는사람들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생명을나누는사람들 제공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은 지난달 별세한 김영민(강릉 강남교회) 목사의 모친 안상금(82·안산 열방드림교회 원로) 장로가 생전에 밝힌 각막기증 약속을 실천했다고 7일 밝혔다. 생명을나누는사람들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달 3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그는 자식 4명 중 3명을 감리교회 목회자로 길러낸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다. 셋째 아들인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 사무국장 김영덕 목사는 생전 어머니의 뜻을 받들어 모친이 임종하자 생명을나누는사람들에 연락해 각막기증 의사를 밝혔다.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은 “고인은 평생을 말씀과 기도로 사셨던 분”이라며 “생명나눔을 실천한 고인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유족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말했다(1588-0692).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