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PTV로 VR 맘껏 체험해보세요”

입력 2016-11-07 17:50

앞으로는 TV에서도 가상현실(VR)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KT는 자사 IPTV 서비스인 올레 tv를 통해 ‘올레 tv 360도 기가 VR’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서비스는 풀 HD급 이상 고화질로 제공되며 TV리모컨을 이용해 360도로 화면을 조정하거나 확대·축소도 할 수 있다.

VR 콘텐츠를 시청하는 데는 전용기기가 필요하지 않다. VR 전용기기로 인한 멀미나 피로감도 없다. KT는 VR 콘텐츠로 MBC ‘무한도전 미국편’ ‘쇼핑루이 메이킹필름’ ‘복면가왕 특집편’ 등을 제공한다.

서비스는 ‘올레 기가 UHD tv’ 가입 고객 대상으로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올레 tv의 ‘360도 기가 VR’ 전용관 메뉴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몰입감을 원하는 이용자는 VR 전용기기를 착용하고 동일한 VR 콘텐츠를 즐길 수도 있다.

KT 미디어사업본부 유희관 상무는 “KT는 세계 최초로 IPTV VR 서비스를 출시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했다”며 “이를 통해 VR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콘텐츠를 대중화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