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로라를 활용한 첫 번째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로라 기반 위치추적 단말기 ‘지퍼(Gper)’(사진)를 최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1차 생산물량 2000대는 거의 소진했으며 2차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퍼는 가로·세로 5㎝, 두께 1.6㎝, 무게 48g의 사각형 디자인으로, 스마트폰에 전용 앱 ‘패미’를 설치하고 지퍼를 등록하면 실시간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지퍼는 어린이나 치매 노인을 위한 안전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으며, 본인이 위급할 경우 SOS 버튼을 눌러 보호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통학 버스에 부착하면 어린이집은 전체 운행 차량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어린이 보호자는 차량의 위치와 도착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자전거 등 생활기기뿐 아니라 컨테이너 차량 같은 물류산업에도 이용할 수 있다.
지퍼 가격은 4만9800원, 월 이용료는 5500원이다. 전력 소모가 적은 로라의 특성상 90분 충전하면 약 5일간 사용(10분 주기 위치 전송 시)할 수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SKT, IoT 활용 위치추적기 ‘지퍼’ 출시
입력 2016-11-07 17:50 수정 2016-11-07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