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앵커 켈리 “에일스 회장이 승진 미끼로 잠자리 요구했다”

입력 2016-11-06 18:51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와 설전을 벌여 유명한 미국 폭스뉴스 앵커 메긴 켈리(46·사진)가 자신도 로저 에일스(76) 전 폭스뉴스 회장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내용을 자서전에 기술했다고 ABC방송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켈리는 자서전에 에일스가 성관계를 하면 승진시켜주겠다고 제안했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에는 에일스가 붙잡고 키스를 하려고 해서 뿌리치자 계약이 언제까지인지 물었다고 적었다.

에일스는 지난 7월 전 폭스뉴스 앵커 그레천 칼슨을 성희롱한 혐의로 피소돼 논란에 시달리다 결국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켈리는 미국 대선 다음날부터 폭스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에 새롭게 합류한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