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대신(총회장 이종승 목사)이 교단으로는 처음으로 서울광장 성탄트리 점등식을 주최한다. 예장대신은 “오는 26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16 대한민국 성탄축제 트리 점등식’을 주최한다”고 6일 밝혔다. 점등식은 해마다 교회나 단체 등이 주최해 왔으나 올해는 예장대신이 교단 가운데 처음으로 맡았다.
성탄축제 트리 점등식은 오프닝 행사와 본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오프닝 행사는 오후 4시부터 시작되며 메시지 선포와 공연, 기도 등이 이어진다. 이종승 총회장이 복음적 내용을 담은 성탄 설교를 전하며, 백석예술대와 안양대 학생들이 찬양한다. 기도는 나라와 민족, 세계평화, 한국교회의 하나 됨과 부흥 등 3가지 주제로 드린다.
본행사는 5시부터 열린다.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등 연합기관과 각 교단 관계자는 물론이고 주한 미국대사와 서울시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점등 순서에선 예장대신 소속 10개 교회에서 100명씩 참가한 1000명의 연합성가대가 웅장한 합창도 들려준다.
이 총회장은 “성탄트리 점등식에선 온 인류의 메시아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만방에 알리게 된다”며 “최근 시국이 어둡고 절망적인 가운데서도 주님만이 암흑을 밝히는 빛의 구세주임을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탄트리는 점등식 후 50일간 불을 밝힐 예정이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예장대신, 올 서울광장 성탄트리 점등식 주최한다
입력 2016-11-06 20:40 수정 2016-11-06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