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立冬)인 7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반짝 추위’가 찾아온다. 당분간 일정한 주기로 기온이 뚝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8일 오후부터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떨어진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추위는 9일 절정에 이른다. 기상청은 9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 경기도 파주는 영하 5도까지 내려앉을 것으로 예보했다. 기온은 10일부터 조금씩 올라 11일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 북서쪽에 있는 찬 공기가 7∼8일에 한 번씩 한반도에 내려오고 있다. 당분간 일정한 주기로 반짝 추위가 찾아오는 일이 있겠다”고 말했다.
또 7일 오후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5∼20㎜ 수준이다. 기상청은 “강원 일부 고산지대에서만 눈이 조금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7일 立冬 전국 비… 8일부터 ‘반짝 추위’
입력 2016-11-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