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염곡동에 공립 특수학교 추진

입력 2016-11-06 18:18
서울 서초구 염곡동 옛 언남초등학교 부지에 공립 특수학교인 ‘나래학교’(가칭) 설립이 추진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의 “‘강남·서초지역 공립 특수학교 신설 계획’을 지난 4일 행정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나래학교는 장애학생 학급 22개로 구성되며 2019년 3월 문을 열 계획이다. 서울교육청은 강서권과 강남권, 동부권 등 3개 지역에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서울은 2002년 이후 14년간 특수학교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장애학생과 학부모들은 길게는 30㎞ 넘는 원거리 통학을 하는 등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은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고려, 도서관과 공연장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 설치를 지역주민과 논의할 계획이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