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번영과 상생의 길… 제2회 환황해포럼

입력 2016-11-03 21:06
아시아 평화와 번영의 길을 찾기 위한 ‘제2회 환황해포럼’이 3일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렸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동아시아재단과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은 지난해 ‘아시아 평화공동체를 위한 첫 걸음’을 확대 발전시켜 ‘아시아 번영과 상생의 길’이란 주제로 열렸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오시덕 공주시장, 모리모토 사토시 전 일본방위청 장관, 진징이 북경대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와 주민 300여명이 참가했다. 안 지사는 “황해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한·중·일 모든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자, 교류와 번영의 바다였다”며 “20세기 낡은 질서에서 벗어나 번영과 상생의 새로운 ‘아시안 드림’을 만들어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포럼은 특별 세션과 본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별 세션에서는 문정인 교수가 사회를 맡고 김성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모리모토 사토시 전 장관, 진징이 교수가 ‘환황해 평화공동체 구상’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본 세션은 평화, 번영, 공생 등 3개 대주제로 운영됐다.

포럼 이틀째인 4일에는 ‘동아시아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젠더비전2030’과 ‘동아시아 청년의 미래’를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와 일본 구마모토현, 중국 헤이룽장성 등 한·중·일 6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회의가 열린다.

공주=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