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한식의 리부팅과 패스트 프리미엄’ 무슨 뜻일까요?

입력 2016-11-03 18:12 수정 2016-11-04 00:43
‘모던 한식의 리부팅과 패스트 프리미엄.’

농림축산식품부가 3일 밝힌 내년 외식트렌드 키워드다. 농식품부는 3040명을 대상으로 한 외식 소비행태 조사와 20명의 전문가 인터뷰를 토대로 내년 외식트렌드 4가지를 발표했다. ‘나홀로 열풍’ ‘반외식의 다양화’ 2가지는 보통 사람이 이해할 수 있다.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4명은 최근 한 달 내 나홀로 외식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또 집에서 시켜먹는 절반의 외식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나머지 2개 키워드는 ‘외계어' 수준이었다. 농식품부는 모던 한식의 리부팅은 퓨전 한식의 대중화를 의미하며 한식과 외국식의 조합 등을 통해 또다른 장르의 한식이 식당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패스트 프리미엄은 식사 형태는 간편하고 빠르게 하되, 음식은 고급화된 상품을 선호라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여러 가지 현상을 하나의 단어로 설명하다 보니 어려운 말이 된 것 같다”면서 “전문가들이 쓰는 용어니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