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레슬링계 스타인 헐크 호건(63·사진)의 불륜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가 소송을 당한 미국 가십 매체 고커미디어가 호건에게 3100만 달러(353억원)의 합의금을 주기로 했다.
AP통신은 2일(현지시간) 고커미디어 설립자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합의 사실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고커미디어는 2012년 8월 호건이 유명 방송인의 부인과 성관계를 가진 영상을 찍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호건은 이후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지난 3월 이를 받아들여 1억4000만 달러(1595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
헐크 호건·고커미디어, 불륜영상 소송 353억원에 합의
입력 2016-11-03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