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농·어업 주도 경북도내 박사 공무원 112명 6년 연구 경제효과 3530억 달해

입력 2016-11-03 18:11
경북도내 박사공무원 112명이 3일 ‘경북의 미래를 밝힐 박사공무원 연구 성과 50선-경제성 분석’이라는 책자 발간식을 가졌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내 112명의 박사 공무원들이 ‘미래 경북 농·어업’을 주도하고 있다.

경북도는 3일 도청 현관에서 김관용 경북지사와 박사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의 미래를 밝힐 박사 공무원 연구성과 50선-경제성 분석’이라는 책자 발간식을 갖고 앞으로 일주일간 ‘연구 성과물 전시회’를 연다.

박사 공무원들이 지난해 발간한 ‘경북도청 박사 공무원이 추천하는 알면 유용한 연구 성과 75선’이 도민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자 김 지사의 특별지시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포함한 연구·분석 결과를 책자로 발간하게 된 것이다.

‘연구 성과 50선-경제성 분석’은 경북도청 박사 공무원들의 모임인 ‘비전21 경북포럼’ 회원들이 지난 6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연구개발한 성과와 이에 대한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한 권에 엮은 책이다.

박사 공무원들이 농림, 과학기술, 보건환경, 수의축산, 경제행정 등의 분야에서 산출 가능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무려 3530억원에 달한다.

책자에는 농산물 재배 신기술 개발, 한우 보증씨수소 개발, 동해안 가자미류 기술개발 등 농·어민 소득증대에 직결되는 연구 성과물과 산업폐수 처리시스템, 복지형 사육모델, 봉화 분천산타마을 조성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가 실렸다.

도민들에게 얼마만큼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분석과 설명이 실려 있어 도민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경북도청에는 박사학위를 취득·수료한 공무원이 177명, 석사학위 공무원 294명, 석·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공무원 44명 등 515명의 석·박사급 공무원이 재직하고 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