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112명의 박사 공무원들이 ‘미래 경북 농·어업’을 주도하고 있다.
경북도는 3일 도청 현관에서 김관용 경북지사와 박사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의 미래를 밝힐 박사 공무원 연구성과 50선-경제성 분석’이라는 책자 발간식을 갖고 앞으로 일주일간 ‘연구 성과물 전시회’를 연다.
박사 공무원들이 지난해 발간한 ‘경북도청 박사 공무원이 추천하는 알면 유용한 연구 성과 75선’이 도민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자 김 지사의 특별지시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포함한 연구·분석 결과를 책자로 발간하게 된 것이다.
‘연구 성과 50선-경제성 분석’은 경북도청 박사 공무원들의 모임인 ‘비전21 경북포럼’ 회원들이 지난 6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연구개발한 성과와 이에 대한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한 권에 엮은 책이다.
박사 공무원들이 농림, 과학기술, 보건환경, 수의축산, 경제행정 등의 분야에서 산출 가능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무려 3530억원에 달한다.
책자에는 농산물 재배 신기술 개발, 한우 보증씨수소 개발, 동해안 가자미류 기술개발 등 농·어민 소득증대에 직결되는 연구 성과물과 산업폐수 처리시스템, 복지형 사육모델, 봉화 분천산타마을 조성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가 실렸다.
도민들에게 얼마만큼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분석과 설명이 실려 있어 도민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경북도청에는 박사학위를 취득·수료한 공무원이 177명, 석사학위 공무원 294명, 석·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공무원 44명 등 515명의 석·박사급 공무원이 재직하고 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미래 농·어업 주도 경북도내 박사 공무원 112명 6년 연구 경제효과 3530억 달해
입력 2016-11-03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