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북단 트레킹 코스인 평화누리길 12개 코스(191㎞)를 모두 완주한 이들을 위한 행사가 마련된다.
경기도는 4월 파주, 5월 연천, 9월 고양, 10월 김포 등 올해 모두 4차례 열린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를 마무리하는 ‘2016 평화누리길 종주투어 피날레 행사’를 12월 17일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 12개 코스 종주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평화누리길 12개 코스에는 탐방객들이 남긴 가지각색의 사연들이 많았다. 평화누리길 카페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캐나다 국적 닉네임 ‘Camp○○’씨는 “연천 평화누리길에서 한국인들의 분단현실과 아픔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집이 울산인 ‘이산○○’씨는 “주말마다 새벽부터 경기도로 올라와 참석했는데 김포 평화누리길의 애기봉에 올라 바라본 북녘땅의 풍광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사연을 전했다.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 4개 시·군인 경기도 김포, 고양, 파주, 연천을 잇는 총 연장 191㎞의 우리나라 최초 동서횡단 트레킹 코스로 다양한 역사문화 유적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 둘레길이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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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7일 ‘평화누리길 종주 투어’ 피날레 행사
입력 2016-11-02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