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LG화학과 함께 사회적경제 조직을 지원하는 데 나섰다.
양사는 1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LG소셜펀드 페스티벌’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LG소셜펀드는 공익성과 지속 가능성이 높은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육성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1년부터 매년 20억원씩 총 120억원이 LG소셜펀드에 투입됐다.
LG소셜펀드 페스티벌에는 온도차로 발생된 전기를 활용하는 LED 램프, 자동차 배터리 출장교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8개 사회적경제 조직이 참여했다. 지난 9월부터 정부, 학계, 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서류심사, 현장심사, 면접심사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이들을 선발했다.
대회에 참가한 이들은 평가 결과에 따라 3000만∼5000만원의 사업자금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3D 프린터로 장애인용 필기보조기구를 제작하는 ‘그립플레이’ 팀과 자동차 폐기물로 만든 액세서리를 제작하는 ‘모어댄’ 팀이 5000만원을 받게 됐다. 이밖에 LG전자와 LG화학은 빗물을 모았다가 활용하는 시설, 물을 뿌리면 새싹이 돋는 씨앗 카드 등을 제작하는 7개의 사회적경제 조직에도 최대 1억원의 사업자금을 무이자 대출해 주기로 했다.
심희정 기자
사회적경제 조직에 사업자금 지원
입력 2016-11-02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