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는 주님 오심을 준비하며 성령 충만함으로 무장해야 할 때를 알고 살아야 합니다. 성공적인 인생이라고 장담하며 살지만 주님을 맞이하지 못하면 헛수고로 무너지고 맙니다. 1907년 1월 14일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역사하셨던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시고 계십니다. 온 성도들이 전심전력하여 기도하고 은혜를 사모할 때 하나님께서는 충만한 은혜를 부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라고 그 많은 축복을 주셨는데 우리의 현재 모습은 어떻습니까.
자살, 이혼, 저출산, 폭력, 살인 등에서 세계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영적으로는 이단이 난무하고 교회마다 부흥의 불이 꺼져 하늘 문이 닫혀가는 모습은 절로 탄식이 나옵니다.
성령 충만으로 역사하실 하나님 앞에 우리가 할일이 무엇입니까.
먼저 예배 회복 운동을 일으켜야 합니다. 자신의 신앙은 예배를 통해 확실히 점검할 수 있습니다. 처음 은혜 받았을 때는 예배 순간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리고 은혜를 사모했습니까. 눈물로 찬양하고 회개하며 주님께 온전히 헌신한 성도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예배를 소홀히 여기는 것은 신앙의 위기요 영적으로 위험신호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배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요 생명입니다. 예배로 하나님을 존중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두 번째로 전도 운동을 일으켜야 한국교회가 살 수 있습니다. 지금 교회는 전도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교인 빼앗아가는 쟁탈전을 하는 것 같습니다. 작은 교회가 하루 100여개씩 없어진다고 하니 얼마나 가슴 아픈 일입니까. 이단 집단들은 숫자가 점점 늘어나는데 왜 우리는 교인 쟁탈전만 벌이고 있는지 한심하지 않습니까. 자기 교회 숫자 채우려고 교인 쟁탈전을 벌이지 말고 죽은 영혼 살리는 일에 앞장서는 성도들이 됩시다.
세 번째로 제2의 부흥을 위해 심령 부흥 운동을 시작해 봅시다. 초대교회 부흥회가 이제 점점 없어져 가는 것을 보면서 큰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모이는 것을 싫어하고 기도하는 것을 싫어하고 예배하는 것을 싫어하니 자동적으로 부흥회가 사라져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제자운동도 하고 성경공부도 하고 부흥회도 옛날처럼 하자는 것입니다. 은혜 받고 회개하고 새로워지면 제자가 되고 죽도록 충성하고 봉사하는 일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이를 위해 먼저 목회자의 심령에 부흥 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세속적인 것에 사로잡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잃어버리고 살 때가 많습니다. 세상 것을 버리고 한 영혼 구원을 위해 심령에 불붙은 목자가 그리운 시대입니다. 이 시대에 양을 위해 생명을 바칠 수 있는 목자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사명 감당하라고 장로, 안수집사, 권사로 세워 주셨는데 십자가 없는 형식적인 직분자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죽도록 충성하라고 했는데 어디서 이런 사명자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세상을 버리시고 하늘 문이 닫히면 우리는 여기서 끝임을 알아야 합니다. 예배 회복 운동이 개인의 심령에 살아나기를 기대합니다. 감리교 창시자 웨슬리의 골방 기도가 방방곡곡에서 울려 퍼지기를 기대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니느웨 성의 부흥을 한국 교회에 일으켜 주옵소서. 우리에게 다시 한 번 느헤미야의 부흥운동을 주옵소서. 늦은 비의 성령운동을 기다리오니 응답주실 줄 믿습니다. 아멘!
김기성 목사 (서울 수정교회)
◇약력=충남 부여출생, 총신대신대원 졸업, 현 총신대 목회대학원 교수, 예장합동 총회교육부장
정리=최기영 기자
[오늘의 설교] 제2의 성령 충만한 시대
입력 2016-11-01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