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서비스로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2일부터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를 통해 도미노피자와 BBQ치킨 배달을 주문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이용자가 누구에게 “피자(또는 치킨)를 주문해줘”라고 말하면 주문이 접수되는 식이다. 주문을 받은 누구가 메뉴와 가격, 주소를 알려준 뒤 이용자가 “주문 접수”라고 말하면 인근 매장에 주문이 들어간다. 결제는 배달원을 통해 현장에서 이뤄진다.
아직까지는 누구를 통해 도미노피자의 ‘포테이토 피자+콜라 세트’, BBQ의 ‘황금올리브치킨’ 주문만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올해 안으로 배달 메뉴 선택, 검색, 추천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스마트폰을 통한 자체 결제 기능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누구를 통해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멜론 3개월 이용권과 누구에서 주문 가능한 피자, 치킨 세트 중 1개를 증정한다. 또 누구 이용자를 대상으로 앞으로 추가할 피자·치킨 메뉴에 대한 고객 의견을 묻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누구는 음성인식 기술과 인공지능 엔진을 통해 작동되는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앞으로 블루투스 음성 제어, 팟캐스트, 교통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AI 통해 피자·치킨 주문한다
입력 2016-11-01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