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학원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에 감사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해 왔다.”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사진) 목사는 1일 ‘설립 40주년 감사축하예배’를 마친 뒤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이끄심을 따라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목사는 “백석 40년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며 많은 대학이 설립 정신을 잊어버리고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는 것과는 달리 백석학원은 ‘하나님이 함께하는 대학’이라는 설립 정신을 고수하고 있다”며 “세상 속 수많은 대학 중 그저 그런 대학으로 남지 않기 위한 하나의 고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백석학원의 건학정신에 대해 “우리 대학은 기독교 대학이라는 정체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 역할을 따라 나아갈 것”이라며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우리 백석학원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영적 생명을 살리는 교육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설립 취지를 잊지 않고 세계 수준의 명문 기독교 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하나님이 함께, 이웃과 함께, 너와 내가 함께하는 대학’이란 지표 아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사람다운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 백석학원의 교육 지향점으로 인성교육을 위해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의 아동·청소년을 초청해 올해로 20년째 ‘백석 쿰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이어 “백석인증제는 청소년 인성지도를 할 수 있도록 이론교육과 활동 교육을 차례로 진행하고 있으며, 여기서 교육받은 학생들이 바로 앞서 말씀드린 ‘백석 쿰 캠프’의 리더로 참여한다”며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백석 인성 페스티벌’도 학기에 한 번씩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장 목사는 백석대의 미래 40년에 대해 “기독교적 인성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그것이 우리 백석대의 장기적인 목표”라며 “지역 대학으로서의 역할 또한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우리 대학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마지막으로 “기독교적 인성교육에 대한 체계를 잡고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에도 힘을 기울이겠다”며 “‘창의적 전문인’ 양성, 폭 넓은 교양과 문화, 사회를 아우르는 ‘글로벌 소통인’ 양성,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실천적 섬김인’ 양성 등 3대 교육목표를 앞세워 새롭게 도약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글·사진 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인터뷰] ‘개교 40주년’ 백석대 설립자 장종현 목사 “기독교적 인성·실무능력 갖춘 인재 양성이 목표”
입력 2016-11-02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