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트렌드를 놓치지 말라, AI와 경쟁하라.’
윤종규(사진) KB금융그룹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디지털 금융 총력전을 주문했다. 윤 회장은 1일 국민은행 창립 15주년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금융회사들조차 스스로를 IT 기업이라고 표방하고 있다”며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의 세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윤 회장은 “인공지능과 경쟁해야 하는 미래에 종합 서비스 역량은 금융인의 필수 조건”이라며 “기계와 차별화되는 종합적 상담역량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좌 이체와 조회 등 단순거래는 90% 이상이 모바일과 인터넷에서 처리되고 있다”며 은행의 디지털화로 인해 줄어드는 방문 고객에 맞춰 직접 찾아가는 ‘아웃바운드’ 마케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서비스와 관련, 윤 회장은 “조만간 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 리브 메이트(Liiv mate)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이어 “모바일 블록체인 인공지능의 디지털 금융 세상에서도 고객의 재산을 지키고 늘리는 ‘평생 금융 파트너’로서의 사명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AI와 경쟁하고 IT 트렌드 놓치지 말라”
입력 2016-11-01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