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0일 앞으로 다가온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대해 “한국 축구 열기가 살아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U-20 월드컵 조직위원장이기도 한 정 회장은 1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2017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kt 업무협약식 및 개최 도시 패키지 티켓 판매 개시 행사에 참석해 “대회 개막까지 200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바쁘면서도 설렌다”며 “개최 도시 패키지 티켓 판매와 자원봉사자 모집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전 국민의 열망이 내년 대한민국을 다시 열정으로 물들이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과 강국현 kt 마케팅본부장은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멕시코 4강 신화’의 주인공 박종환 전 감독, 그리고 고(故) 이광종 전 감독의 자녀 이태현·이슬기씨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 도시 패키지 티켓 판매 시작을 알렸다. 박 전 감독은 “요즘 한국 선수들이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고, U-20 월드컵이 한국에서 열리니 우승할 때가 온 것 같다.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면서 한국 축구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패키지 티켓은 도시별 2017장씩 한정 판매되며, 해당 개최 도시에서 진행되는 조별리그 3경기 및 16강 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김태현 기자
정몽규 “한국 축구 열기가 살아나는 계기 되길”… U-20 월드컵 조직위, D-200 맞아 KT와 업무협약
입력 2016-11-01 18:36 수정 2016-11-01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