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도민의 기대와 최근 환경여건을 반영한 따오기 야생방사, 명품 숲 조성 등 도민체감형 환경정책인 ‘미래 50년 환경경남’ 실현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최근 멸종위기종 따오기 복원사업 성공으로 환경경남에 대한 전국적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나 고농도 미세먼지 증가 등 생활환경 개선에 대한 도민의 욕구와 먹는 물에 대한 안심욕구 증가, 산림자원을 통한 휴양·치유 등 산림복지사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도는 2017년 주요 환경정책을 자연환경과 생활환경, 수질관리, 산림휴양분야로 나누고 2020년까지 9개 사업에 3527억원을 투입해 경남미래 50년을 향한 환경기반을 탄탄히 하는 새로운 환경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자연환경분야는 대표적 환경친화 정책으로 청정환경 지표종 따오기 복원성공 야생방사 추진과 지리산을 포함한 4개의 국립공원과 462개의 섬, 우포늪 등 300여 개의 습지가 살아 숨 쉬는 천혜의 경남자연환경조사 등 2개 사업에 6억1000만원을 투입한다.
두 번째 생활환경분야는 저소득층 주거 유해환경 해소를 위한 서민층 슬레이트지붕개량 확대와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등 2개 사업에 548억3700만원을 투입 할 계획이다.
세 번째 수질관리분야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농어촌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지방상수도 개발사업과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 추진으로 낙동강 수질개선 및 녹조예방 사업 등 3개 사업에 27억1176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산림휴양분야는 산림휴양을 통한 힐링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경남미래 명품 숲 조성과 느티나무, 팽나무, 소나무 등 35종 909본의 도내 지정 보호수의 건강과 기능유지 등 2개 사업에 260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조현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이번 사업은 도민의 환경욕구를 반영한 사업들로 ‘미래 50년 환경경남’ 실현을 위해 도민체감형 환경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환경 경남, 미래 50년’ 청사진 내놨다
입력 2016-11-01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