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소기업 일본수출 훈풍

입력 2016-11-01 21:06
대전시는 지난달 26∼28일 일본 후쿠오카 경제교류 상담회를 개최해 계약추진 2015만 달러(231억원), 수출상담 53건에 4030만 달러(463억원)의 성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경제교류상담회는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경제통상진흥원과 후쿠오카 해외사무소가 주관했다. ㈜뉴젠사우나, ㈜하이젠, ㈜소마바이오, ㈜모토넷, ㈜광진정밀, ㈜엔시정보기술 등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6개 지역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건식 반신용 사우나 기기 제조업체인 ㈜뉴젠사우나는 일본의 K사와 2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많은 일본바이어들이 대리점 입점을 희망해 왔다.

촉매평가장치, 계측기 등 제조업체인 ㈜하이젠은 일본의 M사 대표와 이틀에 걸쳐 구체적인 상담을 실시하는 등 비지니스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음식물 처리기기를 제조하는 ㈜소마바이오는 일본바이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특히 H사는 12월 대전 본사 방문을 약속하는 등 향후 지속적인 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참가 기업들의 상담장 및 차량 임차료, 항공료 40%를 지원했다. 또 기업들과 맞는 바이어 발굴 및 매칭을 위한 사전 작업, 맞춤형 통역원들의 1인1사 통역을 실시, 기업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전시 최시복 기업지원과장은 “앞으로 기업수요에 맞춰 수출마케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경제교류 상담회가 실질적인 수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해외지사화 사업 및 사후 출장지원 등 적극적으로 사후 관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