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日 고치현 자매결연

입력 2016-11-01 18:13
전남도가 일본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고치현과 첫 자매결연을 맺었다.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51년 만이다.

전남도는 지난 3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도와 고치현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두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상생 발전을 약속하는 자매결연 체결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자매결연 협정서는 ‘관광, 문화, 산업교류를 더욱 촉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고 긴밀히 연대해 상호 번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오자키 마사나오 고치현 지사, 다케이시 도시히코 고치현의회 의장, 니시모리 시오조 명예도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등 일본 대표단 40명이 참석했다. 전남도에서는 이낙연 도지사와 임명규 도의회 의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체결식 후에는 양 지역 지사와 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학자 여사의 상징목인 매화나무를 전남도청 광장에 심었다.

도와 고치현은 2003년 관광·문화교류협정, 2009년 산업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지난 1월에는 고치현에서 지사 회담을 갖고 양 지역 관계를 자매지역으로 격상키로 합의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