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땅 0.5%가 중국인 소유

입력 2016-11-01 18:14
제주도내 전체 토지 가운데 0.5%는 중국인이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 소유 토지는 914만1000㎡로 외국인 소유 토지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는 최근 10년간(2006∼2015년) 제주지역 부동산 관련 통계를 모은 ‘제주특별자치도의 부동산, 현주소를 읽다·통계로 본 제주의 변화상’ 자료를 통해 1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은 2011년 보다 배 이상 증가했고, 그 중 중국인이 소유한 토지면적은 6배 가까이 늘었다.

중국인이 소유한 토지는 외국인 소유 2058만8000㎡의 44.4%로 가장 많았다. 2011년 41.4%로 가장 비율이 높았던 미국인은 5년 동안 6.5% 감소했다.

지역별 외국인 소유 토지는 서귀포시 안덕면(16.9%), 제주시 한림읍(8.9%) 순으로 높았다. 한림읍은 2011년에 비해 5배 가량 늘어난 반면, 남원읍(4.9%)은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외국인이 소유한 도내 건축물은 2575건으로 5년 새 10배 늘었다. 이들 건축물 가운데 중국인 소유는 48배 증가했다. 중국인 소유 건축물은 도내 전체 외국인 소유 가운데 72.8%를 차지했다.

2011년 외국인이 소유한 도내 건축물은 ‘주거용’이 61.7%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숙박시설’이 60.8%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인이 소유한 도내 숙박시설(1466건)은 5년 전에 비해 50배나 증가하면서 외국인 소유 숙박시설의 93.7%에 달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