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6.11.2)

입력 2016-11-01 21:06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

“But seek first his kingdom and his righteousness, and all these things will be given to you as well.”(Matthew 6:33)

지난 7월 하버드대 출신이자 푸른 눈의 외국인 현각 스님이 “돈을 밝히는 기복신앙이 된 한국 불교와 연을 끊겠다”며 떠났습니다. 이는 불교계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한국교회를 향한 경종의 메시지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크리스천들은 하나님께 기도만하면 축복해 주신다고 믿고 살지요. 한국교회의 위기는 바로 이 기복신앙입니다. 예수님은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염려하지 말고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셨는데 말입니다.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 나를 존재케 하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하는 존재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하나님의 자녀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김수영 거제다대교회 목사, 정리=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