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3분기 영업익 34% 뚝

입력 2016-11-01 18:16 수정 2016-11-01 21:22
SK네트웍스의 지난 3분기 영업 실적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반품 사태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급감했다.

SK네트웍스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4489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잠정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 34.3% 감소한 수치다. SK네트웍스는 최근 발생한 갤럭시 노트7 반품 사태를 비롯해 면세점 특허 상실에 따른 영업종료 등이 실적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실적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노트7 반품 사태는 일시적 요인”이라며 “4분기에는 반품 고객의 상품 교환과 아이폰7 등 신규 단말기 출시 효과로 3분기 실적 감소분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가 성장사업으로 육성 중인 카라이프 사업은 렌터카 운영대수 증가 및 수입차 정비 호조를 바탕으로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중이다. 상사사업 부문에서도 중동 거래 확대 등으로 수익이 개선되고 있다. SK네트웍스 측은 “카라이프 사업과 함께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기 위해 추진 중인 동양매직 인수가 11월 완료되고, 워커힐면세점이 잃었던 시내면세점 특허를 되찾게 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