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 가꾼 양재천 아시아 최고 생태하천 선정

입력 2016-10-31 21:31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가꾼 양재천(사진)이 아시아 최고 생태하천으로 뽑혔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난 30일 중국 인촨시에서 열린 ‘2016 아시아도시경관상’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아도시경관상은 엔하비타트 후쿠오카본부,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 등이 공동으로 선정하며, 아시아의 뛰어난 경관을 알리기 위해 2010년 신설한 상이다.

이번 양재천 수상은 주민과 기업이 함께 양재천을 디자인하고 가꾸는 ‘함께 디자인프로젝트 Co-design Project’를 통해 참여디자인모델을 구축한 것에 따른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실제로 지역사회가 양재천의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에 적극 동참했다. 기업도 사회공헌으로 41억원을 지원해 구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구는 2014년 말부터 올해 5월까지 대대적인 디자인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과천시와의 경계에서 영동2교까지 4.14㎞의 서초구 구간에 휴게공간·시설, 명상데크, 들꽃초 화원, 데크산책로 등을 조성했다. 특히 영동2교에는 무대와 관람스탠드를 설치, 공연과 영상 상영을 할 수 있게 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