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인근에 체육복합시설

입력 2016-10-31 21:21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주차장과 수영장, 풋살장 등 체육시설을 포함 대규모 복합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이번 복합편의시설은 세종청사 방문객들의 편익과 이주 청사공무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되며, 예술적 가치와 작품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로 지어질 전망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수영장·풋살장·다목적홀, 민원상담실, 지하주차장(443면) 등을 갖춘 ‘복합편의시설 제3공사’ 시공사 선정을 위해 최근 조달청을 통해 입찰공고를 했다고 31일 밝혔다.

체육시설은 현재 운영 중인 임시주차장(제7주차장) 부지에 1121억원을 들여 2만2000㎡부지에 건축 연면적 3만9000㎡(지하2층·지상2층) 규모로 2019년 준공할 예정이다. 설계공모를 통해 클로버를 형상화한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인 ‘세종클로버’를 선정한 후 기본설계를 마쳤다. 특히 이 건축물은 ‘해체주의’를 주제로 설계 공모해 특화 디자인이 반영됐으며, 높은 기술력을 가진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해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으로 추진된다. 건축물의 예술성과 시공의 완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기본설계 기술제안방식은 발주기관이 제공하는 기본설계도서에 따라 입찰자가 제출한 기술제안서를 평가한 후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행복청은 지하주차장·체육·문화시설 등 총 6개의 시설을 용도별로 분류해 3개 공사(제1·2·3공사)로 나눠 시행하고 있다. 2019년까지 총사업비 2686억원이 투입된다. 나머지 제1·2공사도 올해 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복합편의시설 공사 착공으로 발생되는 청사 방문객의 주차 문제나 주변상가·인근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부지 인근 공원 일부와 주변 나대지 등에 대체 주차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