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무궁화호… 출입문 열고 13분 달려

입력 2016-10-31 18:03
30일 오후 9시쯤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익산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의 5호차 출입문이 평택역 출발 이후 열려 13분 동안 달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열차는 천안역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수동 조작해 문을 닫고 익산까지 운행했다.

코레일 측은 익산역에 도착한 이후 문제의 출입문을 작동해본 결과 정상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일부 승객이 고객센터에 항의했으나 승무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다친 승객은 없지만 승객들이 놀라는 등 불편을 겪었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