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27·웨일스·사진)이 세계축구 ‘연봉왕’에 올랐다. 동료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를 제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31일 “베일과 2020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관례에 따라 몸값이나 연봉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외신들은 프리메라리가 관계자들을 인용해 베일의 연봉을 1억5000만 파운드(2090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베일이 계약기간을 연장하면서 연봉과 보너스 합계 1억5000만 파운드를 받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라고 전했다. 베일의 세후 주급은 35만 파운드(4억9000만원)다. 종전 최고액이던 호날두의 주급 28만8000파운드(4억100만원)를 넘어섰다.
재계약하고 잔류한 선수의 몸값으로 볼 수 있는 바이아웃 금액은 9억 파운드(1조2500억원)다. 2013년 9월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길 때 발생한 이적료는 8600만 파운드(1200억원)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베일, 연봉 2090억원… 세계축구 ‘연봉왕’
입력 2016-10-31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