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부 노르차 지역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소(USGS)가 밝혔다. 이는 1980년 남부 캄파니아에서 발생한 규모 6.9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아직 사망자 등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USGS에 따르면 30일 오전 7시40분쯤 노르차에서 북쪽으로 6㎞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파악된다.
지난 8월 24일 아마트리체, 페스카라 델 트론토 등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서 6.2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300여명이 숨졌다. 지난 26일에도 규모 5.4와 5.9의 지진이 연속으로 발생했다.
지진으로 인근 마을 교회와 집이 대거 무너졌다. 특히 지난 8월 이후 세 차례 강진과 이어진 여진 때문에 건물에 균열이 많아 피해가 컸다. 그러나 4일 전 발생한 지진에 주민들이 대부분 집을 떠나 대피소와 호텔에서 생활한 덕분에 인명피해가 최소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김미나 기자
또… 이탈리아 중부 규모 6.6 강진, 주민 대피해 인명피해 거의 없어
입력 2016-10-31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