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하강레포츠시설 절반이 안전관리 부실

입력 2016-10-30 21:40
최근 여가 활동 증대로 이용객이 늘고 있는 전국 하강레포츠시설의 절반이 안전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전국의 주요 40개 하강시설을 대상으로 시설, 장비, 행정, 위생 등 총 24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 18곳은 수리가 필요하고, 2곳은 이용제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수리가 필요한 곳은 인천 씨스카이월드, 이천 자연나라청소년수련원, 춘천 와바다다 김유정역점, 인제 스카이짚트랙, 홍천 모둘자리 관광농원, 화천 하늘가르기, 평창 용평리조트 짚라인, 금산 짚핑코리아, 아산 영인산 스카이어드벤쳐, 보령 짚트랙 코리아, 태안 만리포 짚라인, 여수 스카이플라이, 군산 선유스카이라인, 거제 씨라인, 울산발리온천, 대구 타잔힐스, 제주 레포츠랜드이다. 이용제한이 필요한 곳은 사천 에코라인, 짚라인청도이다.

와이어에 연결된 안전줄 하나에 의존해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하강레포츠시설은 시설설치 및 안전관리 기준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각 시설마다 자체 안전규정을 작성해 운영하는 실정이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