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公 배유나, 400블로킹

입력 2016-10-27 21:16 수정 2016-10-28 00:16
도로공사 배유나(오른쪽)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블로킹을 성공시키고 있다. 뉴시스

여자배구 도로공사 센터 배유나가 친정 GS칼텍스를 상대로 400블로킹을 달성했다.

도로공사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대 1(27-25 26-24 26-28 25-20)로 GS칼텍스를 제압했다. 지난 23일 1라운드에서 흥국생명에 0대 3으로 완패한 뒤 시즌 첫 승을 올렸다. GS칼텍스는 2연패를 당했다.

배유나는 정대영과 나란히 21점을 뽑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블로킹 3개를 더해 400블로킹을 달성했다. 여자배구 사상 6번째다.

배유나는 200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입단해 지난 5월까지 9시즌 동안 몸담았던 친정 GS칼텍스를 상대로 대기록을 수립했다.

GS칼텍스의 레프트 알렉사 그레이(캐나다)는 블로킹 4개 포함, 두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44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남자부에선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을 3대 2(21-25 26-24 20-25 25-20 15-11)로 꺾고 3패 뒤 시즌 첫 승을 올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