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노트7 단종 여파가 컸다

입력 2016-10-27 18:07
SK텔레콤은 3분기 매출 4조2438억원, 영업이익 424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갤럭시 노트7 단종에 따른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41%와 13.52% 감소했다.

하지만 3분기부터 본격화한 플랫폼 개방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어서 향후 전망은 밝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7월 KT와 LG유플러스 이용 고객에게 무료 개방한 T맵은 월 이용자 수가 9월 말 기준 918만명에 달한다. T맵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향후 다양한 교통사업에서 T맵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같은 달 타사 이용 고객에게 개방된 T전화도 8월 말 100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통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SK텔레콤은 이날 T전화 아이폰 버전을 출시해 이용자 확대에 나섰다. SK텔레콤은 T전화의 북미 등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