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요금, KTX보다 평균 10% 저렴… 수서∼ 부산 52,600원·수서∼ 목포 46,500원

입력 2016-10-27 19:07

오는 12월 개통하는 수서발 고속철도(SRT)의 기준운임이 기존 고속열차 대비 평균 10%가량 저렴하게 책정됐다.

고속철도운영사인 SR은 최저운임을 7500원으로 확정하고 국토교통부에 운임신고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SR에 따르면 SRT 기준운임은 기존 고속열차보다 평균 10% 저렴하다. 수서∼부산, 수서∼목포 간 일반실은 각각 5만2600원, 4만6500원이다.

특히 장거리할인 등 운임 산정방식에 따라 수서∼동대구, 수서∼광주송정 구간은 각각 3만7400원, 4만700원으로 기존 고속열차 운임에 비해 최대 14%까지 낮췄다. 특실요금은 기준운임보다 45% 추가해 SRT 특실 요금은 최저운임 1만900원, 수서∼부산 간 7만6300원, 수서∼목포 간 6만7400원이다.

정차역 할인, 홈페이지·애플리케이션 등 온라인 구매 할인(1%, 주말·공휴일 제외)을 도입할 경우 실제 고객이 부담하는 가격은 더욱 낮아진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노인, 유아, 군인 등에 대한 할인제도도 도입했다.

SR은 “SRT 운임 확정에 따라 전라선, 경전선, 동해선 고객들도 환승해 수서·동탄·지제역을 이용할 경우 기존 고속열차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