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이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6-2017 DFB 포칼 2라운드(32강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지난 1일 라이프치히와의 2016∼2017 분데스리가 6라운드 이후 26일 만에 기록한 시즌 2호 골이다. 지동원은 지난 23일 SC 프라이부르크와의 리그 8라운드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0-2로 뒤진 후반 23분 원톱으로 나선 지동원은 역습 상황에서 구자철의 롱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치고 들어간 뒤 개인기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을 날려 만회골을 뽑아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추가골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1대 3으로 패했다.
지동원이 원톱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 희소식이다. 한국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에서 2승1무1패로 A조 3위에 머물러 있다. 한국은 11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벼랑 끝 맞대결을 펼친다.
김태현 기자
지동원 시즌 2호골, 소속팀 원톱으로 상승세… 슈틸리케호에 호재
입력 2016-10-27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