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영업익 4년만에 1조 돌파

입력 2016-10-26 20:58
포스코가 2012년 3분기 이후 4년 만에 연결기준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26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343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52.4%, 지난해 동기보다 58.7%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2분기보다 115.6% 늘어난 47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6582억원으로 적자였다.

매출액은 12조7476억원으로 전 분기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0.9%, 8.9% 감소했다. 매출 감소는 그룹 구조조정으로 법인 수가 줄어든 탓이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포스코 측은 “해외 철강 법인의 호조와 에너지, ICT(정보통신기술) 부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각각 1.6%, 19.6% 증가한 6조1065억원과 852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79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6.5% 늘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2.1% 포인트 상승한 14.0%로 2011년 3분기 이래 20분기 만에 최고 수준이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