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고성왕곡마을 전통 민속체험 축제가 오는 28∼30일 강원도 고성 왕곡마을과 송지호 일원에서 개최된다.
왕곡마을보존회가 주관하고 고성군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과거로의 시간여행, 옛 것을 기억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19세기 전후에 지어진 북방식 전통한옥과 초가집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왕곡마을은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 1월 국가 중요민속자료 제235호로 지정됐다.
이번 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공연, 전통문화체험 등 8개 분야 50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 솟대 만들기, 천연염색, 활 만들기, 짚풀공예, 연날리기, 옛 음식체험 등 전통문화체험이 진행된다. 남사당패공연, 가야금 병창 공연, 판소리, 민요, 농악놀이 등 공연도 마련돼 우리 소리의 참 멋에 빠져볼 수 있다.
29일 오후 10시 송지호에서는 송지호 산소길 걷기 행사가 열린다. 걷기행사는 송지호 철새관망타워 광장을 출발해 왕곡마을 마을회관까지 3㎞ 구간에서 진행된다.
고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고성왕곡마을 민속축제 28일 개막
입력 2016-10-26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