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켄로-샘프러스 내달 방한 경기

입력 2016-10-26 21:21

남자 테니스의 전설 존 매켄로(57)와 피트 샘프러스(45·이상 미국)가 국내에서 경기를 갖는다.

기아자동차 남자프로테니스(ATP) 챔피언스투어 대회를 주관하는 지선스포츠마케팅은 “다음 달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 특설 코트에서 매켄로와 샘프러스 등이 출전하는 대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매켄로와 샘프러스, 마라트 사핀(36·러시아), 패트 캐시(51·호주) 등 총 4명이 출전한다. 12일에 샘프러스와 사핀, 매켄로와 캐시의 1회전 경기가 열린다. 이튿날에는 결승전과 3∼4위전이 개최된다.

현역 시절 ‘코트의 악동’으로 유명했던 매켄로는 1979년 US오픈을 시작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7차례 우승을 일군 선수다. 샘프러스는 90년 US오픈부터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14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사핀은 2000년 US오픈, 2005년 호주오픈 단식 우승자다. 캐시는 87년 윔블던을 제패했다.

출전 선수들은 대회 기간 오전 11시30분부터 경기장 앞에서 팬 사인회에 참석한다. 샘프러스는 대회 기간 한국 주니어 선수들에게 ‘서브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한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