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가 건전하고 모범적인 기독교 교육 발전과 바람직한 방향제시를 위해 2012년부터 공모해 오고 있는 2016년 기독교교육브랜드대상 수상 기관과 단체, 교회 14곳이 최종 확정됐다.
기독교교육브랜드대상 선정위원회는 각 교육기관들이 응모한 서류를 상세히 검토한 결과 크리스천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굿뉴스사관학교와 삼산승영중학교 등 교육기관(표 참조) 14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상식은 11월 10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1층 그레이스홀에서 열린다. 선정위원들은 “기독교 정신과 복음 전파의 열정으로 철저히 무장돼 열심히 헌신해 온 곳들을 선정했다”면서 “심사위원들이 우수한 기독교 교육기관 및 단체를 세밀하게 파악, 이를 바르게 조명하고 격려하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라고 소개했다.
이번 수상 기관은 모두 효과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기독교교육 향상에 기여해 온 곳들로 이미 교계의 인정을 받은 곳들이다. 여러 단체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선정되기도 했지만 대부분 역동적인 활동으로 건전한 기독교 교육 문화를 조성하는데 일조해 왔다.
올해 수상 기관을 살펴보면 영성과 신앙교육, 상담에 탁월한 교육능력을 받아온 국제전인목회상담연구원을 필두로 오랜 학교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교육열매를 나타내고 있는 굿뉴스사관학교가 선정됐다. 올해 첫 선정된 글로벌해피굿은 15년간 알찬 필리핀영어캠프를 운영해 오다 크리스찬비전학교와 손잡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밖에 큰 은혜를 끼치며 영성운동의 본산이 되고 있는 기도치유아카데미, 많은 사역을 통해 기독지도자를 키우는 기독교선교횃불재단, 다음세대 선교와 교육의 본산으로 수많은 교회들에 영향을 주고 있는 ‘꿈이 있는 미래’도 선정됐다. 기독교세계관을 바탕으로 24권의 초중고 성경교재를 만드는 맑음샘광천교회와 사교육 없는 공교육 활성화를 통해서 학부모들의 교육열을 충족시켜나가고 있는 삼산승영중학교도 선정됐다.
또 목회자들에게 설교에 자신감을 심어주고 역동적인 사역의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는 생명언어설교연구원, 양질의 교육을 통해 세계적인 크리스천 리더를 양성하는 쉐마기독학교, 수많은 기독양서와 다양한 성경책을 발간하는 아가페출판사, 한국교회에 기도운동과 영성운동의 불씨를 뜨겁게 퍼뜨리고 있는 에스더기도운동, 20년 동안 한 길을 걷고 있는 청소년·청년 전문 선교단체인 조이코리아선교회도 각각 선정됐다. 청사교회는 신앙, 인격, 지성을 겸비한 세계적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육 원리를 바탕으로 1교회 1학교 세우기, 세계적인 교육선교네트워크를 구축해 인정을 받았다(가나다순).
수상기관을 살펴보면 대부분 기독교복음을 교육 속에 녹여 신앙성장을 도모하고 건전한 기독교 가치관을 보급하는데 주력해 온 교육기관 및 선교단체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교회성장에 비해 교회교육의 발전은 더디다는 평가를 받아왔었다. 그 이유는 교회가 성도들의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등한히 했고 교육기관 역시 체계적인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신앙에만 포커스를 맞췄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많은 크리스천 자녀들이 교회를 다니면서도 성경공부나 프로그램 참여는 지극히 저조한 편이었다. 그 결과 교회학교가 점점 설 곳을 잃어 출석인원이 계속 줄고 있는 것이 통계로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국민일보가 매년 마련하고 있는 기독교교육대상은 점차 왜소해져 가는 기독교교육의 불씨를 살리고 척박하고 외로운 환경에서 열심히 사역해 온 기독교 기관과 단체를 격려하고 힘을 실어 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국민일보가 주최하는 이 기독교교육브랜드대상에 선정된 기관들은 큰 자부심 속에 기관홍보에 이를 적극 활용하고 성도들도 이를 통해 교육기관을 정하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
굿뉴스사관학교 노경남 교장은 “국민일보가 이렇게 기독교 교육에 관심을 갖고 매년 의미있는 행사를 열어 관련 기관들을 격려해 주는 것은 침체된 한국 기독교에 힘을 실어주는 귀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수상 학교 대표로 사명감을 갖고 학생들을 잘 키우고 한국교회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도 선정기관들 역시 응모를 위해 제출한 브랜드지원서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내용을 분석한 뒤 수상이 결정됐다. 특히 이곳을 수료하거나 졸업한 이들의 반응도 조사했으며 대외적인 이미지도 선정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기관 15곳을 선정했으나 올해는 기준에 부합되는 14곳을 선정했다”며 “이곳 교육기관이나 교육 프로그램들은 기독교 가치관으로 잘 무장돼 신뢰하고 교육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라고 평했다. 글=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일러스트=이영은 기자
[2016 기독교육 브랜드 대상] 오직 믿음으로 기독교 문화 활짝 피운 14곳 선정
입력 2016-10-27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