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육 브랜드-맑은샘광천교회] 토론 통해 초등생 때부터 기독교 세계관 심어

입력 2016-10-27 20:28

서울 석관동 맑은샘광천교회(이문희 목사·사진)에서 발간한 주일학교 교재는 기독교 세계관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이들이 토론을 통해 기독교세계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했다. 교재명은 따로 없다.

이 교재는 초등부부터 고등부까지 12년 동안 학기 당 1권씩 총 24권을 발매할 계획인데 2014년부터 집필을 시작해 현재 18권이 발간된 상태다. 맑은샘광천교회뿐만 아니라 다른 10개 교회에서도 이 교재를 사용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대안학교인 독수리기독학교에서도 이 교재를 쓴다.

이재섭 부목사를 중심으로 한 집필진은 포스트모더니즘적 가치관이 지배적인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기독교적 세계관을 심을 수 있는 교재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이 목사는 “성경적 세계관과 문화를 틀로 만들어진 교재”라고 설명했다. 통상적인 교재는 성경을 가르친 뒤 적용할 부분을 도출하는데 이 교재는 아이들이 토론할 수 있도록 주제를 제시한다. 연령대별 토론 주제를 통해 아이들이 본문 내용에 대해 고민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교회에 가지 않고 공부를 해서 좋은 성적을 받았을 때 감사헌금을 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등 삶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주제를 놓고 아이들이 현장감 있는 토론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기독교적 세계관이 만들어진다.

이 목사는 “기존의 수동적 일방적 방식의 학습이 아닌 토론과 자발적 학습을 통해 학습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한 뒤 가정에 돌아가서도 직접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교재는 이런 점들을 인정받아 전광식 고신대 총장, 신국원 총신대 교수, 청소년전문사역단체 브리지임팩트사역원을 창립한 홍민기 목사의 추천을 받았다(02-959-6002·www.kwangchu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