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24일 내놨다.
갤럭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노트7을 반납하고 갤럭시S7엣지·S7으로 교환한 고객이 내년에 나올 갤럭시S8이나 갤럭시 노트8을 구입할 때 부담을 줄여주는 방식이다.
보통 스마트폰은 2년 약정으로 구입하고 매달 스마트폰 값을 할부로 낸다. 1년 만에 스마트폰을 교체할 경우 새로 산 기기와 기존 기기의 남은 할부금이 함께 청구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환한 S7을 1년 쓰고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게 골자다. 노트7 사용자가 24개월 약정으로 S7을 교환하면 1년(12회차)까지 할부금을 내면 된다. 나머지 할부금은 S7을 반납하는 것으로 대체된다. 그리고 노트8이나 S8을 새로 구입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노트7 사용자는 환불, 타사 제품 교환, 갤럭시S7 교환 등을 선택할 수 있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계속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쓰겠다는 분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용 기간 1년 이전에 신제품 구입을 원할 경우 그 시점부터 12개월 사이의 잔여 할부금을 다 내고 기기를 반납하면 된다. 갤럭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이미 노트7을 S7엣지·S7으로 교환한 고객들도 11일 기준으로 노트7을 사용했다면 소급 적용받을 수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갤럭시S7으로 교환한 노트7 고객, S8·노트8 구입 땐 1년치 할부금 면제
입력 2016-10-24 18:04 수정 2016-10-24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