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다소 춥고 12월 기온변화 커”

입력 2016-10-25 00:04
올겨울은 눈이나 비가 적게 오고 건조하겠다. 기상청은 때때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오기도 하겠지만 올겨울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했다.

기상청은 24일 ‘3개월 날씨 전망’을 발표하고 “다음 달에 전국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은 가운데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 영향을 받아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평균기온은 평년(7.6도)과 비슷하겠지만 한동안 추위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달 강수량은 평년(46.7㎜)보다 적을 것으로 예측됐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2월에 기온 변화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 때문에 맑고 건조한 날씨가 나타나는 가운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고 내다봤다. 12월 평균기온은 평년(1.5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눈이나 비는 평년(24.5㎜)보다 적을 것으로 예보됐다.

내년 1월은 평년(영하 1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간간이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추운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