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 증강현실 국제 경연대회 우승

입력 2016-10-24 19:20 수정 2016-10-24 21:15
‘증강현실 국제 심포지엄 2016’에서 우승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동춘(맨 왼쪽)·방준성 선임연구원(왼쪽 네 번째). 전자통신연구원 제공

우리나라 연구진이 증강현실(AR) 기술 분야 최고 권위의 경연대회에서 우승했다(사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말 멕시코에서 열린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 주최 ‘AR 국제 심포지엄 2016’에서 우승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포켓몬 고’ 열풍으로 주목받은 AR 기술은 실제 환경에 가상의 객체를 정합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카메라 위치와 방향 정보를 정확하게 계산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ETRI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카메라 추적 기술’을 활용해 가상의 객체가 실물 뒤로 숨고, 다시 보이도록 실사에 가깝게 재현했다. 독창성·안정성·속도 등 7개 항목에 대한 종합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