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자녀들 바른 정체성 길러주는 교육 필요”

입력 2016-10-24 21:04
“해외에 있는 선교사 자녀들도 선생님들의 제자입니다. 방치된 예수님의 아이들과 함께해 주세요.”

몽골 선교사의 자녀인 김하영(여)씨가 22일 대전 제일장로교회(김철민 목사)에 모인 200여명의 기독교사와 선교사들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기독교사모임 좋은교사운동(공동대표 김진우 임종화)이 개최한 ‘제1회 교사선교대회’에서다. 교사 선교사를 꿈꾸며 현재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는 김씨는 “국제학교와 달리 한국 선교사자녀학교에 다니면서 여러 과목의 지식을 크리스천의 관점으로 바라보게 됐지만 이곳엔 교사가 많이 부족하다”며 참석자들에게 교사 선교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주제 강의를 한 미션파트너스 대표 한철호 선교사는 “복을 받으려고 예수를 믿는 게 아니라 예수를 믿는 것 자체가 복”이라며 “하나님의 선교에 쓰임 받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강조했다. 캄보디아 프놈펜의 ‘좋은학교’ 교장인 유태종 선교사는 “선교사 자녀들에게 바른 정체성을 길러주고 효과적인 선교사역을 하기 위해서도 선교사 자녀 교육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