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군은 서핑마니아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죽도해변을 주축으로 대한민국 제1의 서프시티(Surf City) 육성에 나섰다.
24일 군에 따르면 양양지역은 현남면 죽도해변을 중심으로 기사문과 하조대, 남애, 동호, 설악해변 등지에서 35개의 서핑관련 업체가 등록돼 성업 중이다. 특히 이들 해변에는 퓨전음식점과 펍(Pub), 게스트하우스 등 이국적 분위기의 개성 넘치는 상가가 늘어나면서 젊음을 대변하는 해변으로 거듭나고 있다.
군은 서프시티 육성을 위해 현남면 해양종합레포츠센터를 활용해 서핑체험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부터 양양군서핑연합회의 재능기부를 통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 서핑이벤트와 세미나 등을 운영한다. 또 죽도와 동산, 남애1리, 동호해변 등 서핑업체가 밀집한 5개 해변의 주요 지점에 웹캠을 설치, 서핑 커뮤니티 웹사이트에 실시간으로 현지상황을 중계하기로 했다.
양양=서승진 기자
대한민국 제1의 ‘서프시티’ 양양군, 죽도해변 적극 육성
입력 2016-10-24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