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4일 충북산학융합본부에서 충북도 청년창업 베이스캠프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청년창업 베이스캠프는 도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자체 창업지원 사업으로 충북에 특화돼 있는 바이오, 화장품·뷰티 등과 관련된 우수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청년창업가를 선발해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는 창업지원 기관이다.
창업 베이스캠프는 지난 9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30명을 대상으로 내년 4월까지 6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들에게는 창업공간, 예비 창업가에게 필요한 기획·회계·경영 등 기본 교육과정부터 의약품, 의료기기 인·허가 과정 등과 같은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사업성이 인정되는 청년에게는 사업화 등록, 특허출원 등에 필요한 사업화 지원비가 월 100만원씩 최장 6개월까지 지원된다.
또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 등으로 구성된 창업지원자문단을 운영해 창업 시 발생될 수 있는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해 줄 계획이다.
청년창업 베이스캠프는 2개월마다 성과평가회를 열어 성과 미달자는 퇴소하고 신규자를 재모집한다는 방침이다.
청년창업 베이스캠프는 충북산학융합본부가 위탁 운영한다. 위탁기간은 3년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정은비(25·여)씨는 “연매출 100억원을 올리는 화장품·뷰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신성장 산업과 관련된 우수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예비 청년창업가들은 앞으로 지역을 이끌어갈 미래의 주역”이라며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해 5년 이내에 건실한 청년 창업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충북 ‘청년창업 베이스캠프’ 오픈
입력 2016-10-24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