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2015년도 기준 세계 면세사업자 순위에서 2년 연속 3위를 차지했다.
최근 발간된 영국의 세계적 유통 전문지 무디리포트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2015년도 매출 기준 세계 면세사업자 순위에서 37억5000만 유로(4조6402억원)의 실적을 올려 56억8300만 유로(약 7조321억원)의 스위스 듀프리(Dufry)와 37억7000만 유로(4조6649억원)의 미국 디에프에스그룹(DFS)에 이어 2년 연속 3위를 차지했다.
롯데면세점은 2014년도에 2위 DFS와 2억1500만 유로 차이를 보였으나 2015년도에는 이 간격을 2000만 유로(250억여원)로 바짝 좁혔다.
롯데면세점은 2014년도에 프랑스 면세기업 LS트래블리테일을 제치고 3위에 오른 지 2년여 만에 2위 DFS의 턱밑까지 바짝 추격했다. 신라면세점은 22억8600만 유로로 전년도 7위(18억7700만 유로)에서 6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24일 “그동안 국내 1위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에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세계적 면세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2위, 나아가 1위에 오르려면 월드타워점 재개장이 꼭 필요한 만큼 이번 시내면세점 특허 심사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롯데면세점, 2년 연속 글로벌 3위
입력 2016-10-24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