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이사회가 21일 최경희 총장의 사직서를 공식 수리했다.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회는 참석 이사 7인(장명수 윤후정 우창록 우복희 정성진 안병영 현정은) 전원 찬성으로 최 총장의 사직서 수리를 의결했다. 송덕수 부총장이 총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이사회는 그러나 차기 총장 선출 문제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학교 규정에 따라 두 달 안에 신임 총장을 선출해야 한다. 학교 측은 교수협의회와 학생들이 ‘총장 선출제 민주화’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차기 총장 선출 절차 등에 관해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관 점거 농성 중인 학생들은 “이사회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86일간 진행해온 농성 해제 입장을 밝혔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이화여대 이사회, 최경희 총장 사표 수리
입력 2016-10-21 17:55